>정신과질환>우울증
우울증이란?

우울증은 가장 흔한 신경정신과적인 병의 하나로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상의 삶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절망하는, 즉 사는 맛을 느끼지 못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인구의 15%에서 일생에 한 번은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흔하고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2배나 더 많이 걸린다.

 
우울증은 왜 오는가?

유전 및 신경생화학적 변화 등의 생물학적 원인,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래서 아무런 스트레스나 환경의 변화가 없는데도 우울증이 올 수 있고 이런 경우는 약물치료에 반응이 더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가?

주요한 증상으로는

① 기분이 우울하고
② 흥미와 즐거움이 없어지고
③ 피로하고 기력이 떨어지며
④ 집중력과 주의력 이 떨어지고
⑤ 자신감이 없어지고
⑥ 죄의식과 쓸모 없다는 느낌이 들고
⑦ 앞날이 희망도 없고 절망적으로 느껴지며
⑧ 죽고 싶거나 자신을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실제로 시도를 하기도하며
⑨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깨고 꿈이 많아지고
⑩ 식욕이 떨어지거나 너무 많이 먹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기타 증상들로는 환자에 따라 신체적인 병이 없는데도 신체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만성적 피로감을 나타내기도 하며 심한 경우 피해망상이나 환청이 나타나는 등 개인에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나이에 따른 우울증의 증상

나이에 따른 우울증의 증상 우울증의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1) 소아·청소년기 우울증 : 일반적인 우울증의 증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아이가 산만하고 학교성적이 떨어지고 다양한 신체증상을 호소하거나, 학교 공포증을 보이고, 부모에 대한 지나친 집착 등을 보일 때 이것이 소아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반면 청소년기에는 학교 성적이 떨어지고, 약물이나 술이나 담배나 본드 등과 같은 물질남용, 반사회적 행동, 성적으로 문란해지거나, 무단 결석, 가출 등이 우울증의 증상일 수 있다.

(2) 주부우울증 : 주부는 희생과 봉사가 끊임없이 요구되는 위치에 있다. 특히 한국은 고부간의 갈등이나 자기 상실감, 남성중심의 사회와 가정 구조 등으로 인해 주부들이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여건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의 증상들과 함께 신체증상이 잘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의 생각을 억압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3) 갱년기 우울증 : 갱년기는 중년의 시기에 맞게 되는 것으로 신체적 변화와 함께 자신의 살아온 삶에 대하여 되돌아보고 앞날에 대해 새롭게 고민하는 시기이다. 우울증은 이 시기에 가장 흔히 생긴다.

(4) 노년기 우울증 : 일반인구보다 우울증이 더 흔하여 약 20-50%의 환자에서 우울증이 생긴다.
노년기 우울증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거나 기억력의 저하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노인성 치매와 유사해 보일 수도 있다.

(5) 산후우울증 : 이는 출산 후에 나타나는 우울증으로서 모든 임산부의 10-15%에서 출산 후에 우울증이 올 수 있다.
서서히 증상이 생기는데 주로 출산 6주 이내에 시작해서 6-9개월 동안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해하며 잠을 깊이 자지 못하며 전신이 피곤하고 신체적 불편감을 많이 호소한다.

주로 아기의 건강이나 장래에 관하여 지나치게 걱정을 하며 아기를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다거나 잘 돌봐주지 못한다든지 돌볼 자신이 없다는 걱정을 많이 한다.

 
경과와 예후

우울증은 빠르게 또는 서서히 발생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약 6-13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우울증의 예후에서 자살위험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적절히 치료가 잘 되면 예후가 좋다.

 
우울증의 치료

내분비계의 장애나 신경학적 장애와 같은 다른 신체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올 수도 있으며 약물남용이나 치매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치료는 면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기본적인 치료방법이고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약물치료 없이도 면담치료와 환경의 조정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이 다소 심한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고 자살의 위험이 크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