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질환>불면증

불면증도 치료가 필요한가 모든 사람들이 다 잠든 밤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1부터 100까지 숫자를 바로도 세고 거꾸로도 세었다가 별의별 생각을 다 해보지만 도무지 잠 들 수가 없다. 겨우 잠이 들었는가 싶으면 또 금방 깨기를 수 차례, 혹은 밤새 꿈에 시달려서 잠을 자기는 잤는데 도무지 잔 것 같지 않다. 어디 그뿐인가 다음 날 낮 시간의 어려움도 예삿일이 아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떨어진다. 피로감이 몰려오며 머리도 아프고 짜증스럽고 대인관계에도 관심이 줄어들고 졸립다.

교통사고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 괴롭고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그냥 참고 산다. 아니면 약국에서 약을 사 먹거나 자기 전에 술을 마시거나 하면서 버틴다. 그러나 만약 최소한 한 달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는 중에 자주 깨고 잠을 자도 개운치 않다고 호소하면서 불면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난다면 정신의학적으로 불면증이 있다고 진단 할 수 있다. 이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여섯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신체적 질환으로 심부전증, 갑상선기능 항진증, 만성 신장염, 만성 폐질환, 역류성 식도염, 관절염 등을 들 수 있다

둘째는 정신과적 질환으로 우울증, 조울증, 불안증, 정신분열증, 성격장애, 신체화장애 등이 주로 관련이 있지만 모든 정신과적인 장애에서 불면증이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셋째는 임상에서 사용하는 치료제로서 중추신경훙분제, 스테로이드제, 훙분성 항우울제, 기관지 확장제, 니코틴과 갑상선 호르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넷째는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과 연관된 불면증으로 이전에 잠을 못이룬 경험 때문에 수면에 대한 불안감, 긴장감이 높아서 못자는 경우나 수면습관이 잘못되어서 나타나는 경우이다.

다섯째로는 교대 근무자나 해외여행시처럼 일주기 리듬의 장애로 인한 경우이다.

여섯 번째로는 수면무호흡증후군과 같은 수면장애와 관련된 경우이다.

 

불면증의 평가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수면양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불면증의 원인에 대한 정신과적 및 신체이학적 평가가 필요하다. 보다 특수한 검사로 수면장애의 잠의 양과 질을 평가할 수 있는 다원수면 평가방법이 있다

 

불면증의 치료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불면증을 야기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원인질환을 속히 제거하는 것이다.

불면 자체에 대해서는 약물치료, 점진적 이완요법이나 바이오피드백 치료법 등과 같은 행동치료요법, 수면환경 즉 수면위생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약물처방이 필요한 경우 단기간의 수면제나 수면작용이 강한 항우울제를 주로 처방하는데 원인에 따라 항정신병약물, 항불안제 등이 처방되기도 한다.

이 때 수면제는 단기간,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자발적인 수면기능이 상실되는 의존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약국에서 수면제를 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한 의미에서 수면제가 아니며 또한 수면제는 현행 보건법상 약국에서 판매될 수 없다.

 

수면위생(건강한 잠을 청하는 방법)

1. 불면증으로 낮에 졸립더라도 낮에 잠자기 위해 눕는 것을 피한다.

2. 규칙적으로 잠자는 시간을 정한다.

3. 낮동안 적당한 운동을 하면 긴장이 풀리므로 좋다. 그러나 잠자기 한두시간 전의 운동은 오히려 신체를 자극하므로 최소한 운동은 잠자기 6시간 전에 하는 것이 좋다.

4. 식사를 적당히 해서 공복감으로 야간에 깨는 경우를 피한다. 수면 증진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 바나나, 생선, 칠면조 등이 있다.

5. 커피나 담배 그리고 알콜 성분이 포함된 피로회복제 등은 피한다. 커피는 오전에 한두잔은 상관이 없으나 오후 시간에 마신 커피는 야간의 수면을 방해한다.

6. 술을 마시면 수면을 취할 수는 있으나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게 되므로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7. 잠이 안 온다고 숫자를 세거나 책을 읽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집중을 해야 하므로 더 각성이 될 수 있다.

8. 잠자리에 들어서 30분 이상 뒤척이게 되면 아예 자리에서 일어난다. 거실이나 소파에 앉아있다가 다시 졸음을 느끼게 되면 그때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9. 편안하고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한다. 필요하다면 귀마개, 눈가리개를 사용한다 .

10. 침대에 가기 전에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걱정거리나 계획할 일이 있을 때는 조용한 시간을 계획해서 침실 밖에서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