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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질환>만성피로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 (Chronic Fatigue Syndrome)이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피로감, 그것도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가진 사람들은 상당히 고통을 당하며 무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더우기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고액의 검사를 받기도 하고 비싼 보약이나 영양식품을 사용하면서 경제적으로도 많은 손실을 입게 된다. 심지어는 굿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1988년 이후로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한 의학적 접근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왔다. 물론 최근까지의 의학적 결론이 신체적인 검사상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 붙여지는 병명이긴 하지만, 만성피로 증후군을 병으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지는 점은 이 병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떤 병인가?

만성피로 증후군은 신체적인 원인없이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피로나 허약감이 6개월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해 심한 활동의 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20대에서 40대에 있는 젊은 사람에서 주로 관찰되며 약 1000명 중 한명 꼴로 발생한다. 여자에서 남자보다 2배 더 흔하다.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

원인으로는 감염설, 면역학적 이상설, 정신과적 질환설 등이 제시되고 있다. 미국질병관리 예방센터에 의한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임상적 평가시 6개월 이상동안 원인미상의 지속적 또는 재발성 만성피로가 있는데 이것은 일생동안 지속된 것이 아니고 발생시기가 분명하거나 새롭게 발생한 것이며 지속적인 운동에 의한 것이 아니며 휴식으로도 상당히 완화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전의 직업적, 교육적, 사회적 또는 개인적 활동수준보다 상당한 감소를 초래한다.

2. 또한 아래의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6개월 이상동안, 동시에 존재한다.

①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
② 인후통
③ 경부 또는 액와부 림프절의 압통
④ 근육통
⑤ 여러 관절의 통증
⑥ 새로운 두통
⑦ 수면이 개운치 않음
⑧ 운동 후 불쾌감

진단과정 만성피로 증후군이 의심될 때 피로와 연관된 자세한 병력 및 신체검사가 필요하고 정신과적인 면담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 신체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일반혈액검사와 간기능, 콩팥기능, 전해질 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및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어떠한 검사로도 이 병을 진단할 수 없고 심한 정도를 판정할 수 없기 때문에 소모적이고 값비싼 검사를 반복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 하더라도 정기적인 재평가로 신체질환에 대한 평가는 필요할 수 있다.

 

치료원칙

첫째, 값비싼 항바이러스제나 면역강화제, 엽산-간 추출액주사 등은 임상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므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둘째, 미열, 오한, 임파절종창, 인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기대할 만한 효과는 얻기 어렵다.

셋째,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80%에서 우울증 증상을 가진다.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우울감, 의욕저하, 자신감 상실 및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호전됨으로써 만성피로 증후군의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는 것으로 일관성 있게 보고 되고 있다.

넷째, 정신과적 면담치료와 인지행동치료(잘못된 사고교정 및 명상과 이완, 생활양상의 변화 등)가 병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경과와 예후

만성피로 증후군은 자연적인 회복은 드물지만 서서히 좋아진다. 가장 예후가 좋은 사람들은 이전부터 혹은 현재에 심리적인 문제가 없으면서 비록 능률이 떨어진다 해도 일을 계속하고 있고 사회적인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결론적으로, 주위에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을 경우, 우선은 이 증상들에 대한 자세한 내과적 검사를 받도록 하고, 신체적 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는다면 면담과 약물치료를 포함한 신경정신과에서의 치료를 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