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질환>심인성 통증장애
심인성 통증장애란

심인성 통증장애란 심리적 원인으로 신체 한 군데 이상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이것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물론 그 원인이 되는 신체병이 없을뿐더러 신체병이 있더라도 내과적으로 현재의 호소하는 증상에 대한 설명은 불가능하다. 이 병은 남자보다 여자에서 2배정도 더 많이 생기고 30대에서 5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심인성통증장애의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통증은 여러 가지 심리적 의미가 있다. 대체로 내적 심리적 갈등이 상징적으로 신체의 통증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애정의 추구, 잘못에 대한 처벌, 죄를 용서받는 하나의 방법 등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둘째, 학습이론에 의하면 보상이 주어지거나 처벌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셋째, 중추신경계에서 엔돌핀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물질의 장애와 관련된다는 추정도 있고 통증에 대한 감수성의 차이가 원인이라는 설명들도 있다. 넷째, 가족력이 높은 것으로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인성 통증장애에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통증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은 요통, 두통, 비특이적 안면통, 흉부통, 하복부통, 관절통 및 사지통증 등이다. 이 통증은 심리적 자극에 따라 그 강도가 좌우된다. 환자는 증상표현을 극단적으로 과장하는 경향이 있으며 모든 불행의 원인이라고 호소한다. 신체질환으로 인한 통증임을 재확인받으려고 의사를 두루 찾아다니기도하고 통증을 줄이기위해 약물남용을 하게되기도한다. 이런 환자들에서는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실제 통증이 나타나는 신체질병과 구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통증은 심리적 요인과 관련되어 시작되고 악화되며 신경해부학적 부위와도 일치되지 않으며 비록 신체 병이 있더라도 이 병으로 인한 증세보다 월등히 심하게 과장된다. 이 통증으로 인하여 사회적, 직업적영역 및 기타 중요한 삶의 영역에서 심한 고통이나 손상을 일으킬 때 심인성 통증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심인성통증장애는 보통 갑자기 시작되고 수주나 수개월간 지속되면서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 유발인자가 해결되거나 환자의 심적 부담이 가벼워질 때 해소되기도한다. 치료로서 면담치료를 통하여 통증이 심리적 요인에 의해 악화되거나 호전되기도한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항우울제 약물사용도 많은 도움이된다. 진통제는 효과면에서도 부족하며 남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장기간의 사용은 좋지않다. 이런 환자를 대할 때, 통증의 원인은 심리적인 것이지만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통증은 아주 극심하므로 마치 꾀병인 것처럼 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